웹소설 선두주자 디앤씨미디어, 코스닥에 뜬다...8월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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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선두주자 디앤씨미디어, 코스닥에 뜬다...8월 상장 추진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27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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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국내 웹소설업체 디앤씨미디어(대표 신현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디앤씨미디어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절차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앤씨미디어는 상장을 위해 100만7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7000~2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71억~201억원이다. 수요예측은 7월 19~20일 양일간 진행되며, 7월 24~25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디앤씨미디어는 지난 2002년 설립된 국내 대표적인 웹소설 콘텐츠 프로바이더(CP)다. 최근 스낵컬쳐 트랜드 확산 및 스마트디바이스 확대로 양질의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유료화 정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44% 이상을 기록하는 등 고속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이 같은 고속성장의 배경은 △오랜 업력을 기반한 강력한 IP와 콘텐츠 경쟁력 △체계적인 신규작가 발굴 및 육성시스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를 섭렵한 사업 포트폴리오 △카카오와의 협력 및 안정적 유통채널 확보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로맨스, 판타지, 무협, 라이트노벨 등 장르소설 전 분야에 걸친 자체 브랜드 확보로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 각 장르별 베스트셀러를 석권했다.

여기에 모바일 콘텐츠를 통해 종합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 등에 웹소설 연재를 본격화하여 장르별 킬러콘텐츠를 양산하면서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추월하는 등 고성장 기반마련에 성공했다.

이 결과 양적·질적 성장도 동시에 거두고 있다. 2014년 91억원의 매출액은 2016년 189억원으로 약 44%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14억원에서 37억원으로 60% 가량 급증했다.

디앤씨미디어의 대표작 '황제의 외동딸'은 2014년 출시된 웹소설을 2015년 웹툰으로 연계해 선보이자 마자 누적조회수가 2배 이상 증가했고, 웹툰 고객이 다시 웹소설로 이동해 재 구매율도 높아지는 등 콘텐츠간 선순환 구조로 새로운 성장동력에 힘을 싣고 있다.

또한 올해 초 중국 최대 만화 플랫폼 '텐센트동만'에 공개된 후 조회수 5억뷰를 달성, 국내 웹툰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이어 지난 6월 19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세계의 황비' 또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억 2천만뷰를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웹툰 흥행에 힘입어 웹소설 또한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현호 대표는 "콘텐츠 산업은 창작산업으로 현재보다 미래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이라며 "15년간 한 우물을 파온 집념으로 이번 상장을 기회로 한국형 콘텐츠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해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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