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텀블러 폭탄' 피의자 "지도교수 꾸중 듣고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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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텀블러 폭탄' 피의자 "지도교수 꾸중 듣고 범행"
  • 황법훈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15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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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황법훈 인턴기자] 연세대 '텀블러 폭탄' 사건 피의자인 대학원생 김모씨가 지도교수에게 꾸중을 듣고 반감을 가져 범행을 마음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김씨가 논문 작성과 관련해 피해자로부터 크게 꾸중을 들은 후 범행을 준비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중순께 언론보도로 접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탄테러 사건을 보고 범행 수법을 떠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계기가 된 논문은 학회지에 투고되는 연구논문으로 김씨와 피해자 김모 교수 이름이 함께 올라갈 예정이었다.

경찰은 이 논문 연구 과정과 결과를 놓고 김씨와 김 교수 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김씨는 김 교수를 살해하기보단 상해를 입힐 목적으로 폭탄을 제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입원치료 중인 피해자 김 교수는 교육자적 입장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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