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목1동 주민센터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양천구와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복합개발 사업은 작년 7월 양 기관이 협의한 '행복양천 도시재생 기본협약'의 일환이다.

목1동 주민센터는 용적률이 800%에 달하는 목동중심지구 일반상업지역에 위치했지만 1990년 용적률 113%의 3층 건물로 지어진 채 지금까지 유지됐다.

LH와 양천구는 이 주민센터를 도서관 등 주민시설과 창업지원시설, 미디어센터 등이 포함된 복합행정청사로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은 지자체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유재산 사용허가 방식으로 추진된다. 

LH가 노후 청사를 신축해 기존 청사시설만큼 양천구에 기부채납하고 남는 공간을 창업지원주택 등 수익시설로 건설∙운영하며 사업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지자체는 건설비용 부담이 없고 LH는 여유 공간을 최대 50년까지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