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서울 등 일부지역 국지적 집값 과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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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서울 등 일부지역 국지적 집값 과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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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최근 집값 상승에 대해 "서울 등 일부 지역의 국지적 과열 현상으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국회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실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집값 상승 기대가 높은 서울 등 일부 지역에 투자 목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지적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주택가격 누계 상승률은 부산 1.25%, 세종 0.94%, 서울 0.80% 등이었다. 반면 울산(-0.28%), 경북(-0.38%), 충남(-0.36%) 등에선 하락세를 보였다.

김 내정자는 "최근 주택시장은 지역경제 기반과 주택 수급 상황 등에 따라 상승·하락 지역이 혼재하는 등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최근 집값 급등 원인에 대해서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대선 기간 관망세가 종료된 데다 저금리 등에 의해 부동산시장 심리가 호전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집값이 과도하게 상승하면 장래 주택경기 조정 과정에서 가계와 경제 전반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최근 서울 등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시장의 국지적 과열 현상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과열 현상 해소와 관련해선 "장관으로 취임하면 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현장점검반 등을 통해 불법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할 것"이라며 "과열이 심화되거나 확산할 우려가 있을 경우 관계 부처와 함께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지난 정권이 내놓은 11.3 대책에 대해서는 "대책이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형성에 기여했다"며 "그러나 부산 등과 같이 전매제한이 제외된 지역의 경우 효과가 제한됐고 서울 등지에선 국지적 상승세가 나타난 것은 한계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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