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경찰서는 업무상 배임·횡령으로 A(56)씨 등 대우조선 직원 4명과 납품업체 전무 B(57)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대우조선 직원 4명과 납품업체 직원 2명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납품업체 직원과 짜고 지난 2015년부터
지난 1월까지 산업용 전등, 안전장갑 등 소모성 자재를 납품받는
과정에서 총 35차례에 걸쳐 회사 측에 3억2000만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과정에 납품업체로부터 1억6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A씨 외 대우조선 직원 7명은 납품받은 제품 일부를 빼돌려 무단 반출하고 이를 납품업체에 전달, 해당
제품을 다시 납품받는 수법으로 비리를 저질렀다.
이들은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1억9000만원까지 모두 4억9000만원을 수수한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금품 수수액이 1억원이 넘는 대우조선 직원 4명과 납품업체 전무를 구속했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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