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딸 유섬나, 정유라 아들 같이 오나? 유섬나 호화 도피생활·세월호 발언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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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딸 유섬나, 정유라 아들 같이 오나? 유섬나 호화 도피생활·세월호 발언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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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유병언 딸 유섬나 씨와 정유라 아들이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다는 소식은 오보로 밝혀졌다. 유섬나 시의 귀국에 맞춰 유섬나 씨의 도피 행적 및 과거 발언 등도 재조명되고 있다.

김은지 시사인 기자는 7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이날 자리를 비운 김어준 대신 진행을 맡은 양지열 변호사와 함께 얘기를 나누던 중 유병언 전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와 정유라 씨 아들이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다는 사실은 오보라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는 "둘이 들어오는 시간이 비슷하다. 오후 3시께 한국 도착한다"면서도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오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양지열 변호사 역시 "유섬나 씨는 파리, 정유라 씨 아들은 암스테르담에서 온다"며 입국 시간이 비슷해 착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지열 변호사는 "같은 비행기가 아니라고 해도 비슷한 시간에 들어오는 것이 묘하긴 하다. 어떻게 그 긴 시간을 들여 들어오는데 같은날 들어올까"라며 "박근혜 정권과 관련한 뉴스는 우연의 일치, 우연한 사건이 많은 것 같다. 이것도 우연의 일치인가"라는 의견도 드러냈다.

정유라 씨 아들은 정유라 씨가 불구속 결정된 뒤 덴마크 당국이 정유라 씨 아들을 계속 보호할 명분이 없다면서 데려갈 것을 요구함에 따라 귀국이 결정됐다. 유섬나 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3년간 프랑스 파리서 도피를 해왔다. 유섬나 씨는 프랑스 정부가 최종 서명한 송환 결정문에 불복,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에 소를 제기했으나 각하돼 강제송환된다. 지난 4월 파리 재판 과정에서 유섬나 씨는 "나 역시 세월호 침몰 참사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져 큰 논란이 일었다.

유섬나 씨는 국내서 '모래알디자인'이라는 디자인업체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총 492억원을 횡령 및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유섬나 씨는 도피 기간 중에도 프랑스에서 호화 생활을 즐겼다. 유섬나 씨는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 최고급 아파트 2층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가장 땅 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이 곳에서 유섬나 씨가 머물던 곳은 테라스가 딸려 있는 100㎡의 로열층으로, 보안도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매가 최소 한화 30억원, 월세 1,000만원대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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