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1분기 영업익 21억원...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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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1분기 영업익 21억원...흑자전환 성공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16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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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선박 실린더라이너 전문기업 케이프(대표 정형석)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케이프는 15일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49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08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개선에 대해 본업의 성장과 함께 지난해 6월 인수한 케이프증권(구 LIG증권)이 호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케이프증권은 지난해 증권업황 부진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성장의 큰 축 중 하나인 인하우스 헤지펀드는 중소형사로는 드물게 판매와 동시에 완판되는 이례적인 사례도 만들어 냈다.

정형석 대표는 "무엇보다 장기간 이어진 조선업 불황에서 본업인 선박부품 매출이 증가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기술개발의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조선업의 정상화와 경기회복에 따른 증시활황으로 두 성장 축인 선박부품업과 증권업 실적견인으로 케이프의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케이프는 선박 실린더라이너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실린더라이너는 엔진 왕복운동 통로이자 분사된 연료의 압축·폭발공간을 형성하는 소모성 교환품으로 선박엔진의 핵심부품 중 하나다.

전세계 실린더라이너 시장은 현대중공업, 일본 동아공기, 케이프가 과점 중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선박 부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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