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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슈팀]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이 아들 장용준과 관련된 논란이 확산되자 즉각 사과했다. 하지만 정작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조건만남' 주장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장제원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을 바라보면서 아버지로서 많은 고민을 해 왔다며 외아들이라 더 잘 키우고 싶었지만 돌이켜 보니 자신이 아들을 많이 아프게 한 것 같다고 글을 시작했다.
장 의원은 이어 "용준이가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제가 이해하지 못했다"며 ""국민들께 정말 죄송하다. 용준이가 이 아픔을 딛고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거듭 국민들게 정말 죄송하다며 장 의원은 글을 마쳤다. 하지만 정작 논란이 된 아들 장용준의 조건만남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장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은 전날 방송된 엠넷(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뛰어난 랩 실력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방송 후 과거 SNS에서 조건만남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한 장용준의 아버지가 장 의원이라는 사실과 함께 장용준이 다니는 세인트폴국제학교가 명문 기숙학교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금수저 논란이 일었다. 세이트폴국제학교는 서울에서 공부하며 아이비리그를 준비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갖춘 학교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바른정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 의원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앞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