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때문에...도이치모터스, 작년 20억원 영업손실로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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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때문에...도이치모터스, 작년 20억원 영업손실로 적자전환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06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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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도이치모터스가 지난해 20억원 가량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도이치모터스는 6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67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 올랐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0억원, 2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6551억원, 영업이익 18억6000만원, 당기순이익 8억8000만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신차 판매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의 기타 부실자산 대손처리 등 일시적 비용처리로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48억3000만원인 것에 비해 4분기의 호실적으로 적자 폭이 크게 줄었고 특히 올해부터는 각 사업 부문별로 모멘텀이 탄탄해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가 올해 BMW 뉴5 시리즈 출시 및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의 턴어라운드에 힘입은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달 말께 주력 판매 모델인 뉴 5시리즈가 풀체인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도이치파이낸셜도 지난해 미래에셋캐피탈의 제3자배정유증 참여로 자본 조달에 숨통이 트여 할부금용 사업에서 본격적인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올해는 단순 수입차 딜러 사업에서 탈피하고 A/S, 중고차매매, 할부금융 등 '종합 자동차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매출액뿐만 아니라 이익 부분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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