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88.3%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만 3세 이상 국민 6만1,238명(2만5,000 가구)을 대상으로 '2016년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15년보다 170만 명 증가한 4,364만명으로 추산됐다. 전체 국민 대비 인터넷 이용자 비율은 88.3%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높아졌다.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 평균 14.3시간으로 전년 대비 0.6시간 증가했고 인터넷 이용 빈도는 주 1회 이상이 98.9%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이용률(91.0%)이 여성(85.6%)보다 다소 높았다. 인터넷 이용률은 최근 1개월 내 인터넷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이다.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은 10대와 20대가 모두 100%, 30대가 99.8%, 40대가 99.4%로 10∼40대는 대부분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의 인터넷 이용률도 94.9%로 3∼9세의 이용률(82.9%)을 앞질렀고, 60대 이상도 51.4%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60대의 이용률은 작년보다 14.9%포인트나 높아져 증가 폭이 가장 컸고 70세 이상의 이용률도 8.0%포인트 올랐다.
60대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라인 등 인스턴트 메신저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가구당 인터넷 접속률은 99.2%에 달하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원국 175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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