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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파리공원에서' 4100만원 낙찰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화가 김환기(1913-1974)가 1956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직후 공원의 풍경을 묘사한 세필화 '파리공원에서'가 4100만원에 낙찰됐다.
K옥션은 김환기의 파리공원에서(세로 44×가로 32cm)가 138회 응찰 끝에 4100만원에 팔렸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마감된 제10회 '사랑나눔 경매'에서 낙찰된 이 작품은 추정가(300만원)의 약 12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팔렸다.
국내 미술품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김환기의 세필화라는 점에서 시선을 끌었다.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된 작품은 재미교포 화가 안영일의 '무제'(5350만원)였다.
또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작품은 185회의 응찰 끝에 1900만원에 낙찰된 오치균의 '인디언 하늘'이었다.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은 4억5916만원이다.
이중 절반인 2억3109만원은 'K옥션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랩'을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문화교육과 중견작가 해외활동 지원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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