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삼성전자가 올 들어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195만원을 훌쩍 넘어선 주가는 200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2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67% 오른 195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CS증권과 메릴린치, JP모간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집중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전날 발표한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과 올해 대규모 자사수 매입 계획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0.03% 증가한 53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50.11% 늘어난 9조220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이순학 한화증권 연구원은 "압도적인 어닝파워를 재확인했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2013년 3분기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경기에 민감한 세트 사업의 비중은 축소되고 3D 낸드와 OLED 등 핵심부품 사업에서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성장 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9조원이 넘는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향후 3~4회에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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