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삼성전자가 장 시작과 동시에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11일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1.07% 오른 188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개장 직후 188만7000원까지 상승해 장중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4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조2000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기록한 5조2000억원보다 76.92%, 전년 동기 6조1400억원보다 49.84% 증가한 규모다. 시장 전망치인 8조2000억원을 크게 상회해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된다.
매출액은 53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83%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0% 감소했다.
반도체를 필두로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에서 막대한 이익을 기록했고, 가전부문도 성수기 효과로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스마트폰∙가전 등 전 부문에서 골고루 호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일제히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23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올렸다. 미래에셋대우는 21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22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기존 22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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