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동양생명이 육류담보대출 대손발생 가능성에 사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손충당금 반영으로 4분기 실적 예상치도 낮아질 전망이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20분 현재 동양생명은 전날 대비 1.27% 하락한 1만1650원으로 거래 중이다.
동양생명은 지난 2일 대출채권의 대손 발생 가능성에 대해 "육류담보대출 관리과정에서 담보물 창고검사 중 부분적으로 담보물에 문제가 발견됐다"며 "본육류담보대출에 의해 회사의 손실가능성이 있으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회사의 전체 육류담보대출금액은 3803억원이다. 연체금액은 2837억원이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육류담보대출(3804억원)에 대해 부분적 담보물 문제가 발생해 중복대출 등 타 금융권과의 담보권, 담보 순위 등 이슈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수적으로 2016년 4분기에 50% 대손충당금을 반영해 올해 실적을 46%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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