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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강승만 기자]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내년 1월 7~22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구글과 IT 벤처기업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고성능 스포츠 세단 CK를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다.
기아차 라인업에서 가장 빠른 모델인 CK는 티저 영상에서 시속 240km 이상으로 달리고 정지에서 시속 100km를 5.1초에 끊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네시스는 EQ900이 쉐보레 볼트, 볼보 S90과 함께 승용 부문 '2017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북미 오해의 차는 모터쇼에서 발표한다.
현대차는 아직 모터쇼 출품 차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모터쇼보다 CES에 더 주력하는 모습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고 CES에서 퍼시피카 전기차에 구글과 함께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기로 했다.
도요타는 TNGA 모듈러 플랫폼을 적용한 신형 캠리를, 렉서스는 더 날렵해진 주력 세단 LS 5세대 모델을 내놓는다.
미국 업체들은 쉐보레 트래버스, 포드 익스페디션, GMC 터레인 등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대형 SUV와 픽업트럭을 출품할 예정이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올해 처음으로 부속 전시회인 '오토모빌리-D'를 열고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전기차, 이동수단 서비스, 도심 이동수단 5개 주제와 관련된 기술 전시와 세미나를 진행한다.
전시회에는 구글과 IBM, 지멘스 등 IT 대기업과 5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웨이모의 존 크래프칙 CEO가 기조연설을 맡았고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이 '미래 이동수단'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