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 회장, 군부대 소형건설장비 기증 '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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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 회장, 군부대 소형건설장비 기증 '뒷얘기'
  • 김재훈 선임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21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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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부대 행사 중 강설 고충 듣고 고민…두산밥캣 활용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에서 4번째)은 21일 강원도 양구 백두산 부대를 방문해 두산밥캣 컴팩트 트랙로더와 어태치먼트를 기증했다. 김혁수 부대장(오른쪽에서 3번째), 스캇박 두산밥캣 사장(오른쪽에서 2번째)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강원도 양구 소재 백두산부대(육군 21사단)를 방문한 건 지난 8일.

부대 내에서 열린 군 장병 위문 성격 '사랑의 차(茶) 나누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평소 소탈한 성격대로 부대원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박 회장은 한가지 고충을 듣게 됐다.

지리적 영향으로 인해 겨울철 강설이 잦아 매년 애를 먹는다는 토로였다. 일과의 대부분을 눈 치우는 데 허비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눈폭탄'이 떨어진다는 부연.

박 회장은 직후 두산밥캣 소형 중장비 활용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컴팩트 트랙 로더'(CTL) 1대와 '어태지먼트' 4종이면 눈을 치우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컴팩트 트랙 로더는 전면부에 장착하는 어태치먼트를 갈아 끼우는 것만으로도 건설현장뿐 아니라 제설작업, 자재운반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최적이었다.

두산은 21일 해당 장비들을 기증했다.

박 회장은 이날 백두산부대에서 열린 기증식에 참석해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장병들 고생이 많을 텐데 이 장비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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