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즈 오경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1970선으로 하락했다.
2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14포인트(0.66%) 하락한 1970.61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1일 기록한 1966.05 이후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락으로 전기전자 업종과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빠진 것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간밤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57포인트(1.36%) 급락한 5251.11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85%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 39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3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는 매수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442억원이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80%), 의료정밀(0.45%), 은행(0.31%) 등은 오른 반면 전기가스업(-1.93%), 음식료품(-1.62%), 유통업(-1.23%), 의약품(-1.2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림세였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26% 하락해 172만7000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2.36%), 삼성물산(-1.95%), 현대모비스, NAVER(이상 -1.18%) 등도 약세였다.
반면 현대차(1.14%), POSCO(0.80%), SK하이닉스(0.45%) 등은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7.12포인트(1.60%) 떨어진 586.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월 22일 기록한 578.42 이후 약 1년10개월만에 최저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