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원석 기자] 한국거래소는 22일 중국의 대표 상업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 서울지점과 원·위안선물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하고 파생상품시장의 결제은행으로 지정했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중국은행 서울지점은 22일부터 기존 3개 시장조성자와 함께 원·위안선물시장에서 하루 중 일정 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시장조성 호가를 제시한다.
또한 파생상품시장 결제은행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파생상품시장의 결제대금을 수수하고, 거래증거금 및 파생상품시장공동기금 등 결제이행 재원을 예치한다.
더불어 파생상품시장 결제회원은 기존의 6개 은행과 중국은행 서울지점을 포함한 총 7개 은행 중 하나를 결제은행으로 지정 가능하다. 7개 결제은행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중국은행 서울지점이다.
지난 1912년에 설립한 중국은행은 지난해 기준 총자산 2조5000억 달러, 당기순이익은 276억 달러를 기록했다. 2006년에는 홍콩·상해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국은행 서울지점은 국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에 시장조성자로 참여하고 있어 저비용으로 현물과 선물을 연계한 시장조성이 가능해 원·위안선물의 거래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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