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중국이 한국 정부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도입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한류에 대한 전면 금지 조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21일 줄줄이 하락세다.
이날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7.45% 하락한 2만6천1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초 2만6천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도 각각 6.9%, 2.97% 떨어졌다.
팬엔터테인먼트(-9.19%), CJ E&M(-6.15%), 초록뱀(-8.24%) 등 다른 엔터주들도 동반 하락세다.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한류 스타의 중국 내 활동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조치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된 탓이다.
그간 중국의 한류 콘텐츠 규제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됐으나 국내 일부 연예인의 행사 출연이 취소됐을 뿐 다수의 공연과 이벤트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 주말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한국 스타가 출연하는 모든 광고 방송을 금지하라는 상부 통지를 받았다"는 내용이 올라오면서 엔터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