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PWM, 은행과 증권간 시너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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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PWM, 은행과 증권간 시너지 '눈길'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1월 10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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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PWM센터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3.5배 증가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사장 강대석)와 신한은행(행장 조용병)의 금융복합점포인 '신한PWM'이 시너지 효과로 눈길을 모은다. 은행과 증권사에서 서로 보완하는 형태로 고객에 대한 추천 상품을 다각화한 것이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PWM은 지난 2011년 12월 국내 금융권에서는 최초로 은행과 증권사의 상품 및 서비스를 한 점포에서 제공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한IPS 본부의 지원을 받아 상속, 증여, 부동산 등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PWM센터 오픈 이후 고액자산가 유치 실적은 대폭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PWM센터에서 거래한 자산 1억원 이상 고객은 지난 2012년 말 3937명에서 지난 6월 말 1만3850명으로 3년 6개월 사이 3.5배 이상 증가했다. 신한은행도 PWM센터 개점 후 10억 이상 거래 고객수가 50% 가까이 늘었다.

신한PWM센터의 이 같은 성과는 타 금융그룹의 은행과 증권사 간 복합점포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PWM이 최근 몇 년 사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타 금융그룹에서 눈여겨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이 함께 입점하는 하나금융그룹 복합점포 1호점을 개점했다.

KB금융그룹도 KB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의 투자은행(IB) 부문을 결합해 만든 기업특화형 복합점포를 지난 5월 개설했다.

현재 신한PWM은 서울·수도권에 22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에서 지방 센터 5개를 개점한 상태다. 지난해 7월에는 기존 3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자산관리서비스를 1억원 이상 준자산가 고객들에게도 제공하는 '신한 PWM 라운지'도 개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앞으로도 복합점포 확산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복합점포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은행과 증권 두 방향에서 제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운용성과가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복합점포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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