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현미경] 코스피, 미 대선 결과 따라 움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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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현미경] 코스피, 미 대선 결과 따라 움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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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후보 지지율 박빙...대선 전 관망심리 극대화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오는 8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출렁일 전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주 코스피는 직전주 종가(2019.42) 대비 37.40포인트(1.85%) 내린 1982.02에 장을 마감했다.

최순실 사태와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번주 최대 관심사는 미국 대선 결과다. 그동안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지지율에서 앞섰지만 선거 막판 이메일 게이트가 재부각되면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올랐고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만약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정책 불확실성 심화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후보 지지율이 박빙으로 나타나면서 대선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관망 심리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트럼프 당선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힐러리의 압도적 승리가 시장 안정화의 관건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점은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미국의 10월 제조업 PMI는 51.9로 시장예상치(51.7)를 웃돌았고, 유로존의 10월 제조업 PMI는 53.5로 예상치(53.3)를 뛰어 넘었다. 중국의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 역시 51.2로 예상치(50.1)을 크게 웃돌았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들 국가의 제조업 PMI 지수가 개선된 점은 국내 증시의 중기적 상승 여력이 높아졌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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