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업계에서는 자율경쟁 체제 도입으로 각종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 최초' 타이틀을 내세운 상품을 출시하며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수수료 인하' '무서명 거래 확대' 등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는 카드업계에서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거나 소비자 유형별 혜택을 탑재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는 매주 출시되는 신상품 중 소비자들이 놓쳐서는 안될 혜택을 비교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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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현대해상이 전기자동차 시장을 공략한 특화 상품을 내놨다. 배터리 충전 서비스와 무료 견인, 보험료 할인 등 전기차 구매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DB생명은 '보험은 중도에 해약하면 손해'라는 인식을 깨는 다이렉트 저축보험을 출시했다. 은행 예∙적금의 원금보장 기능에 보험상품의 사망보장, 연금기능 등을 한데 모았다.
신한카드는 여행∙출장 등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카드를 만들었다. 기프트 옵션과 마일리지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하나카드는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주유∙생활밀착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출시했다. 하나금융그룹 포인트가 적립되는 '하나멤버스' 기반 상품이다.
◆ 현대해상, 업계 최초 전기자동차 전용 車보험 출시
현대해상(대표 이철영∙박찬종)은 업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전용 자동차보험 판매를 개시했다. 가입대상은 개인용∙업무용 자동차로 내달 6일 책임개시 되는 계약이다.
이 상품은 전기차 구매자들이 겪는 주행 중 방전에 대한 불안과 충전소 부족 등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 방전에 대비한 '긴급충전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주행 중 연료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잔량 부족으로 곤란에 처한 소비자가 요청하면 현장에 출동해 전기차 충전소 위치 검색과 무료 견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업체 측은 전용 콜센터 조직을 구축해 서비스 신속도를 높였으며, 전기차 충전소가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무료견인 거리를 기존 10km에서 40km로 대폭 확대했다.
친환경 전기차 구매 고객의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보험료 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해약해도 손실 無…KDB다이렉트 '원금보장' 저축보험
KDB생명(안양수 사장)은 가입 후 1개월이 지나면 언제든 중도해약해도 원금 손실없이 납입보험료의 100% 이상을 보증 지급하는 'KDB다이렉트 원금보장 저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월 3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2∙3∙5∙7∙10년 동안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까지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목적자금 설계가 가능하다.
가입자가 납입한 보험료에서 발생된 이자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부가하기 때문에, 가입 1개월 후 언제든 해약해도 납입원금 이상의 수익이 발생한다. 납입을 완료하면 최고 1.8%의 추가 보너스율을 적용, 적립금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상품은 또 일반 예∙적금과 달리 사망 시 기본보장은 물론, 5년 납입 후 10년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15.4%)가 전액 면제된다.
◆ 항공 서비스 업그레이드 '신한 베스트T 카드'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마일리지 등 항공∙여행 관련 서비스를 강화한 VIP카드인 '신한 베스트T카드'를 내놨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와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클럽' 2종으로 나뉜다.
이 카드는 발급자에게 △신라아이파크 면세점 15만원 선불카드 △15만 마이신한포인트 △국내선 동반자 1인 무료 항공권 △아시아나항공 1만 마일리지 등 4종의 기프트 옵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도 강화했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스카이패스는 일시불∙할부 이용액 1500원 당 1마일리지, 아시아나클럽은 1000원 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전월 이용액이 200만원 이상이면 당월 마일리지가 50% 추가로 쌓인다. 스카이패스는 3000원 당 3마일리지, 아시아나클럽은 2000원 당 3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해외가맹점∙항공업종∙기내면세점에서 사용할 경우 스카이패스는 1500원 당 2마일리지, 아시아나클럽은 1000원 당 2마일리지가 적립된다.
◆ 주유비 할인에 생활비 적립까지…하나 '부자되세요 더 오일카드'
하나카드(대표 정수진)가 '하나멤버스 1Q카드'를 기반으로 '하나머니' 적립과 GS칼텍스 주유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부자되세요 더 오일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GS칼텍스 주유비 할인과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영화관에서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트∙슈퍼∙교통∙통신 이용금액을 하나머니로 적립할 수도 있다.
우선 GS칼텍스에서는 리터당 120원씩 할인해준다. '빨간날'인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30원이 추가로 할인된다. 주유할인 횟수는 1일 1회, 월 4회까지 가능하며, 1회당 할인한도는 10만원까지다.
국내 3대 영화관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홈페이지∙앱∙현장결제 상관없이 월 1회에 한해 1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대형슈퍼(이마트 에브리데이∙홈플러스 익스프레스∙롯데슈퍼∙GS슈퍼) △통신(SKT∙SKB∙KT∙LGU+) △교통(버스∙지하철∙택시) 이용 금액의 5%를 월 최대 2만 하나머니로 적립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