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IT전문외신 엔가젯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0에서 하이브리드카메라 신제품 'NX10'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삼성디지털이미징을 통해 하이브리드카메라 시제품을 공개한 적은 있으나 출시를 눈앞에 둔 완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X10은 삼성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 등 핵심 기술을 집약해 독자 개발한 신개념 렌즈 교환식 카메라로, DLSR카메라의 성능에 콤팩트카메라의 휴대성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설계됐다.
특히 파나소닉과 올림푸스 등 하이브리드 제품 경쟁사의 이미지센서가 DSLR카메라에 비해 작은 마이크로포서드 규격인 데 비해, NX10은 DSLR카메라와 동일한 APS-C 규격의 1460만화소 대형 이미지센서를 채택해 더욱 풍부한 색감과 섬세한 화질 표현이 가능하다.
또 미러박스를 없애고 뷰파인더를 디지털화함으로써 렌즈와 이미지센서까지의 거리를 대폭 단축시키고 제품 사이즈와 무게도 DSLR카메라의 60% 수준으로 줄였다.
여기에 콤팩트카메라에 적용되는 다양한 기능을 갖춰 초보자도 쉽고 재미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3인치 대형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스크린을 장착해 빛이 강한 외부에서도 빠르고 선명하게 촬영 결과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NX10과 함께 전용 렌즈도 자체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독자 렌즈를 선보인 것 역시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이들 제품은 이르면 이달 중 글로벌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디자인과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콤팩트카메라 신제품 라인업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군은 와이파이를 내장해 통신 기능을 강화하고 AMOLED 스크린과 동영상 촬영 기능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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