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의견 '경청' 나선 보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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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의견 '경청' 나선 보험사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31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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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참여 플랫폼에서 공모전까지 '각양각색'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 보험사들이 잠재적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홍보하고, 소비자 친화적 경영 전략을 창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소비자 참여형 플랫폼을 개발하는가 하면 패널제도, 공모전 등을 통해 서비스 개선점을 발굴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최근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남길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360˚ 플래닛'을 론칭했다.

소비자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접목해 혁신적이고 새로운 보험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플랫폼은 기업 외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혁신을 이끄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방식을 도입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사용자들의 아이디어나 경험을 서비스∙상품에 반영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이다.

소비자들은 이 사이트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아쉬운 점, 개선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길 수 있다. 회사 측과 쌍방향 소통은 물론 다른 소비자들과도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매월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소정의 선물도 제공한다.

그런가 하면 소비자 패널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보험사들도 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선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NH손해보험, 동부화재, 현대해상이 패널제도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생명보험사 중에선 삼성생명, 신한생명, 동부생명, ING생명 등이 있다.

NH농협생명도 최근 소비자패널 1기 해단식을 가졌다. 이들은 5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동안 750여건의 서비스 개선 의견과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동부화재와 미래에셋생명은 가을 맞이 소비자 대상 공모전을 진행하며 인지도 강화에 나섰다.

동부화재는 오는 31일까지 '내가 먼저 가족사랑' 온라인 백일장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마음우체통 편지쓰기'와 '사행시 짓기' 등 2개 부문으로 나뉘며 동부화재 온라인캠페인 사이트에서 참여 가능하다.

앞서 동부화재는 지난 7~8월에도 사용자제작콘텐츠(UCC) 공모전을 통해 '가족사랑'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공모전에는 총 130편이 제출돼 1만명이 넘는 인원이 인기투표에 참여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미래에셋생명도 총 상금 2500만원을 내걸고 '웹툰∙캐릭터 공모전'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웹툰과 캐릭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쉽게 미래에셋생명의 스토리를 전달하고, 만화 창조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공모전은 웹툰과 캐릭터 2개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웹툰은 미래에셋생명의 브랜드와 상품, 성장 스토리, 설계사(FC) 업종의 중요성 등 4가지 주제 가운데 하나를 표현하면 된다. 캐릭터는 미래에셋생명과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제작하면 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미래에셋생명의 브랜드와 상품, 종합자산관리 전문 FC를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라며 "공모전을 통해 제작될 웹툰과 캐릭터로 대중들이 미래에셋생명이 늘 소비자 가까이에 있음을 인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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