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이 미주 노선 매각 추진 등 회생 기대감에 14일 사흘째 오름세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11.11% 오른 1550원에 거래됐다.
해운업계에서 최근 한진해운 회생 의견이 제시된 데다 전날 법원이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노선을 팔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진해운의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법원이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노선을 팔기로 하고 이날 매각 공고를 내기로 했다.
법원은 한진해운이 12일 인수합병(M&A) 추진과 자문사 선정 허가를 신청해 이를 허가하고 매각 주관사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법원과 조사위원이 팔기로 한 자산은 미주와 아시아 두 노선의 인력, 물류 운영시스템 등 무형 자산과 해외 자회사 10곳, 컨테이너선 5척(변동 가능) 등 일부 유형자산이다.
구체적인 매각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법원은 오는 28일까지 예비 입찰을 해 이달 31일∼내달 4일까지 인수 의향서를 낸 업체들에 예비 실사 기회를 줄 예정이다.
내달 7일 본입찰을 거쳐 다음 달 중순 본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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