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정구호 디자이너가 휠라(FILA)에서의 행보를 마무리한다.
휠라코리아는 정구호 CD(Creative Director) 겸 부사장이 지난 9월 30일부로 휠라코리아와 계약을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정구호 부사장은 지난해 5월 말 휠라코리아에 합류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휠라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에 참여했다.
정 부사장은 약 세 시즌에 거쳐 휠라가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재정립한 BI(Brand Identity)인 '스타일리시 퍼포먼스'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 브랜드 재정비를 위한 기틀 마련에 기여했다.
지난해 F/W 시즌부터 정 부사장의 디자인 제안이 반영된 제품들이 일부 출시됐다.
또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신규 브랜드 휠라 오리지날레(FILA ORIGINALE)를 통해 20~30대 초반 고객들에게 한층 젊고 트렌디한 휠라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힘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정구호 부사장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브랜드 휠라에 합류, 브랜드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온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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