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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국내 12개 은행들이 전국 192개 대학에 모두 3400억원이 넘는 '리베이트'성 약정금을 안겨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2016년 6월 기준 은행별 약정금액 제공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은행들이 주거래은행 지위 확보를 위해 각 대학에 출연한 약정금이 모두 3401억4400만원이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46개 대학에 1639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은행이 25개 대학에 484억원, KB국민은행 57개 대학에 370억원, NH농협은행이 11개 대학에 260억원, IBK기업은행은 22개 대학에 206억원 순이다.
은행별 대학 입점 현황은 우리은행이 역시 66개 대학으로 가장 많고 KEB하나은행이 65개 대학, 국민은행 46개 대학, 신한은행 43개 대학, 농협은행 31개 대학, 기업은행 27개 대학 등이다.
하나은행은 상대적으로 출연금은 적고 입점은행은 많아 효율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김해영 의원은 "학생증 발급 등 대학시절 처음 개설하는 은행 계좌가 졸업후에도 주거래은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은행들이 대학 주거래은행 선정을 위해 거액의 약정금을 기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은행들의 과도한 리베이트식 이익 제공은 또 다른 형태의 금융비용으로 고객들에게 전가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은행별 대학 약정제공 현황
은행명 |
입점 대학 수 |
약정제공 대학 수 |
제공 약정 금액 (단위: 백만원) |
우리은행 |
66 |
46 |
163,895 |
신한은행 |
43 |
25 |
48,360 |
국민은행 |
46 |
57 |
36,895 |
NH농협은행 |
31 |
11 |
26,015 |
IBK기업은행 |
27 |
22 |
20,623 |
광주은행 |
13 |
10 |
10,930 |
KEB하나은행 |
65 |
2 |
8,280 |
SC제일은행 |
2 |
2 |
8,140 |
전북은행 |
8 |
6 |
8,006 |
경남은행 |
10 |
2 |
7,990 |
대구은행 |
22 |
8 |
910 |
수협은행 |
1 |
1 |
100 |
부산은행 |
8 |
0 |
0 |
제주은행 |
1 |
0 |
0 |
합계 |
343 |
192 |
340,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