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국내 최초의 여행상품 홀세일(Wholesale) 회사 모두투어네트워크는 '가치있는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글로벌 관광레저 그룹을 목표로 한다.
모두투어네트워크는(이하 모두투어) 전국 32개 지점과 영업소(사무소)와 괌, 사이판, 런던, 파리, 도쿄 등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여행객 송출 2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여행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모두투어의 27년
모두투어의 전신은 1989년 2월 14일 설립된 ㈜국일여행사다. 주요 사업은 국내외 여행 알선과 항공권∙선표 발권 판매, 호텔숙박업, 부동산 임대업, 교육서비스업, 호텔 위탁운영∙대행업 등이다.
1990년 3월 국제항공수송협회(IATA)에 가입했다. 1998년 12월 1일 모두투어 자체 홈페이지를 열었고 이듬해 2월 자체 전산업무 시스템인 '모두웨어'를 구축했다.
2000년 11월 세계여행정보서비스 제공 사이트인 이글아이를 구축한 모두투어는 2001년 4월 인천공항 사무소를 개설했다. 2005년 2월 지금의 상호인 모두투어네트워크로 법인명을 변경하고 그 해 7월 26일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상장 후 모두투어는 본격적으로 해외 지사를 세우기 시작했다. 2006년 괌∙사이판 지사를 시작으로 2007년 6월 런던지사를 설립하고 2008년 6월 파리지사를 세웠다.
2010년 1월 일본지사에 이어 2011년 4월 북경지사를 설립한 모두투어는 이듬해 4월 제주 로베로 호텔을 인수하고 ㈜모두관광개발을 설립하면서 호텔 관광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모두투어는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여행사업 유관 지역∙기업∙기관과의 협력을 이어나갔다.
그 결과 2013년 11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인터넷소통협의회 주최 한국인터넷 소통 관광∙여행부문에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14년에는 스타즈 호텔 브랜드를 출범하기도 했다.
2015년 1월에는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하고 미래부와 산업통상부가 후원하는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모두투어의 매출 가운데 여행알선 서비스업이 95%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30개 영업지점을 갖고 있으며, 120개국 80곳의 현지 여행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자회사로는 인바운드전문법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 모두관광개발, 크루즈인터내셔널, 호텔예약전문법인 모두투어 H&D, 모두투어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 서울호텔관광전문학교, 호텔운영법인 모두스테이, 자유투어 등이 있다.
◆ "모두투어의 찬란한 미래를 만들자"
모두투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9.43% 올랐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억원, 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나 주가는 유럽 테러 등으로 인해 다소 부진했지만 하반기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 모두투어리츠의 코스피 상장(9월 22일)과 자유투어의 실적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모두투어리츠는 비즈니스호텔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부동산투자회사이다.
"모두투어가 가는 길이 대한민국 여행업계의 길이 된다" 모두투어 우종웅 회장이 강조하는 마음가짐이다. 우 회장은 모두투어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인재 양성과 서비스 경영, 새로운 영역 개척에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한옥민 모두투어 사장은 올해 창립 27주년 기념식에서 "21세기 창의적 사고와 혁신으로 모두투어의 찬란한 미래를 만들자"는 포부를 밝혔다.
한 사장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글로벌 매출액 6000억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개별여행과 항공권의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전체 여행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며 동시에 수익성 향상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소비자에게는 신뢰성과 일관성, 여행상품의 품질과 서비스 가치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해 오늘도 모두투어는 브랜드 마케팅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