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최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네이버가 9일 가격 부담과 고평가 분석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2.42% 하락한 84만8000천원에 거래됐다.
네이버는 지난 7일 87만 2000원에 마감하며 2014년 3월 세운 종전 최고가(85만3000원)를 갈아치웠다.
미국·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된 자회사 라인의 주가 반등세와 안정적인 실적이 강세를 견인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가는 지나치게 고평가된 것이란 분석이 나오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의 적정가치는 국내 포털 가치 15조3천억원과 라인 지분 가치 8조5000억원을 더한 24조원"이라며 "네이버의 전날 시가총액(28조6446억원)은 적정가치 대비 20%가량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라인에 대한 성장 기대가 무너지면 내년 실적 추정치가 하향될 수 있다"며 네이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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