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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현대·BC 등 카드사들이 젊은 창작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문화 육성'에 나섰다.
기존 사회공헌활동에서 한걸음 진화된 문화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2030세대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국내외 '문화 아이콘'을 찾아 소개하는 문화마케팅 행사 '컬쳐 프로젝트'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신진 건축가를 발굴, 전시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현대카드와 국립현대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건축학계와 언론계에서 건축가를 추천 받고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1팀을 선정한다.
현대카드는 이와 함께 이태원 '뮤직 라이브러리'에 공연 전용공간인 '언더스테이지'를 마련해 인디밴드 공연 유치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BC카드는 창작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한 '문화 장터'를 마련했다.
업체 측은 내달 2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청계천 '차 없는 거리'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수공예품∙캘리그라피 판매, 버스킹 공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BC카드는 행사에 참여한 창작 예술가와 시민들의 결제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단말기도 제공한다.
단순한 공간 제공을 떠나, BC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결제 수단을 함께 제공해 창작 예술가들의 판로 확대와 자립을 돕는데 의미가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자사 문화공헌 브랜드인 '삼성카드 스테이지'를 실시하고 있다. 공연 수익금 전액을 문화 소외 계층 청소년에 기부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에는 스테이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젊은 뮤지션을 초청해 '라이브 인 아트' 콘서트를 개최했다.
삼성카드는 이와 함께 '홀가분 나이트마켓'을 통해 젊은 소상공인들이 패션소품이나 악세서리,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