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프리미엄 조화 호텔신라 '일상을 럭셔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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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프리미엄 조화 호텔신라 '일상을 럭셔리하게'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09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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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사장 '책임 경영' 박차…"글로벌 명문 기업 될 것"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최고의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기업'을 목표로 오랜 세월 품위와 전통을 유지해 나가고 있는 호텔신라.

호텔신라는 전통이라는 지붕 위에 모더니즘적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삶의 여유와 품격을 높여주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한다. 

◆ 호텔신라부터 신라스테이까지

삼성그룹 계열의 호텔신라의 전신은 1973년 5월 설립된 ㈜임페리얼이다. 그 해 7월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있던 영빈관을 인수해 11월에 호텔 기공식을 열고 지금의 상호로 변경했다. 호텔신라는 1979년 3월 전관을 개관했다.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면세점 사업에 뛰어든 호텔신라는 1986년에는 서울에, 1989년에는 제주에 신라면세점을 열었다. 이듬해인 1990년 7월 1일 제주신라호텔을 개관했다.

1991년 3월 12일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고 1995년 7월 종업원지주제를 도입했다. 1999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로 지정 받았다.

호텔신라는 2000년 6월 신라면세점 신제주점을 오픈 하고 2002년 호텔업계 최초 인포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주신라호텔은 2004년 세계리딩호텔연맹(LHW; Leading Hotels of the World)에 가입했다. 2006년 4월부터 중국 쑤저우 신라호텔을 위탁 운영하기 시작했고 서울신라호텔을 리뉴얼(Renewal) 오픈 했다.

최고의 글로벌 유통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가 하면 국내외 특1급 호텔과 피트니스 시설의 위탁 운영을 비롯해 외식 사업까지 범위를 넓혔다.

특히 면세점 사업을 확장시키면서 2010년에는 신라면세점 청주공항점을, 2011년에는 김포공항점을 개점했다. 전 세계 면세점 최초로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에 루이비통을 입점시키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2013년 들어서면서 신라면세점 싱가폴 창이공항 보테가 베네타를 오픈한 호텔신라는 8월 서울신라호텔을 재개관 했다. 그 해 11월 세컨 브랜드로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를 동탄에 처음 오픈 했다.

이후 호텔신라는 신라스테이 역삼(2014년), 신라스테이 제주·서대문·울산·마포·광화문·구로(2015년), 신라스테이 천안(2016년 7월)을 잇따라 오픈 했다.

 ▲ HDC 면세사업장 용산

◆ "글로벌 명문 서비스 기업으로"

'일상이 최고의 순간이 되는 곳'

삼성그룹 72년 사상 처음으로 탄생한 여성 최고경영자(CEO) 이부진 사장이 만드는 호텔신라의 모습이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2010년 12월 14일 취임식에서 "호텔신라가 글로벌 명문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성장과 혁신을 기조로 삼아 임직원 여러분들과 한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호텔신라는 휴식은 물론 고급 식문화, 예술, 뷰티, 쇼핑, 웨딩, 엔터테인먼트 등 고객의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올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9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한 순위다. 이 사장은 또 포브스 아시아판이 발표한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에도 선정됐다.

포브스 아시아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아웃렛과 서울 시내 면세점 등 호텔신라의 주요 사업이 긍정적"이라며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삼성그룹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의 주요 직위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삼성의 키 플레이어(Key player)"라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호텔신라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뒤 2001년 기준 4304억원이던 매출을 지난해 3조2516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1억5036만원, 184억8206만원을 기록했다.

이 사장의 경영 능력은 지난해 서울 용산 HDC신라면세점 유치과정에서 빛이 났다.

지난해 2월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사업자 선정 공고 때 현대산업개발과 동맹을 맺고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을 설립한 것. 프레젠테이션 현장에도 직접 찾아가 양창훈·한인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 등에게 "잘 되면 다 여러분 덕이고 그렇지 못하면 제 탓"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사장의 '책임 경영'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호텔신라는 관광숙박업·관광객 이용시설업, 보세 판매업, 스포츠시설 운영업, 부동산 임대업, 교육훈련사업, 관광업종에 대한 용역·위탁경영사업, 종합급식사업, 예식장업, 제과점업, 전자상거래·인터넷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427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으며, 주요 종속회사로는 ㈜보나비와 삼성호스피털리티아메리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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