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연예기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30일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내린 3만95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에도 3.05% 내린 와이지엔터는 이날 개장 직후 내림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3만9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와이지엔터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하루(26일)를 제외하고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6일(종가) 4만150원이던 주가는 두 달 만에 3만1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이는 내년부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과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영향으로 중국 사업이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낸 보고서에서 "와이지엔터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빅뱅'과 함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빅뱅의 활동이 올해를 정점으로 내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내년 실적은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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