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5년' 車 업계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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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5년' 車 업계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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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규의 車톡] 포드, BMW, 볼보 등 2021년까지 개발…현대차그룹 시장 선점 속도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완전자율주행' 기술 상용화가 5년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드, BMW, 볼보 등 글로벌 업체들이 2021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량 개발을 선언했습니다. 국내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쏘울EV 차량의 '완전자율주차' 영상을 선보이며 완전자율주행 기술에 접근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얼마 전 '테슬라 자율주행 사고'로 대중들 사이에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회의를 보인 시선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핵심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며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점차 해결되며 전문가들 사이에는 완전자율주행에 대해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 2021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일부 기술은 실생활에 이미 보여

4일 업계에 따르면 완전자율주행 기술이 2021년이면 상용화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최근 포드는 양산업체 최초로 2021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포드 외에도 BMW, 볼보, 아우디 등이 완전자율주행차 출시 시기를 2021년으로 밝혔습니다.

완전자율주행차는 미국자동차기술학회가 제시하는 '자율주행 레벨4'를 충족하는 차량입니다. 자율 주행 5단계 중 최고 레벨인데요.

레벨0은 비자동화, 레벨1은 자동화 지원, 레벨2는 운전자 감시 자율주행차, 레벨3은 조건부 자율주행차, 레벨4는 완전자율주행차로 등급이 나뉘었습니다.

현재 자율주행차 기술이 개발된 미국은 레벨3까지 기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드는 핸들, 가속페달, 브레이크가 없고 운전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을 2021년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기업 4개사와 협력하고, 연구소 규모를 2배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마크필즈 포드 CEO는 "2020년대에는 자율주행차가 우리 사회의 안전을 향상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것이며 이는 고급 차에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재 2~3레벨의 자율주행기술은 고급 차에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러한 기술들이 추가되며 사고위험이 낮아지고 탑승자의 생존율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BMW는 인텔, 모빌아이와 함께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솔루션과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고 오픈 플랫폼을 개발해 자동차 업계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칸 사무엘슨 볼보 CEO 역시 우버와 함께 같은 해 완전 자율주행차를 판매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요한 융바르트 폭스바겐 수석 디지털 책임자 역시 같은 해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카셰어링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밝혔습니다.

   
 

국내에도 완전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에는 현대차그룹이 '완전자율주차' 기능을 유튜브에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현대차그룹은 이날 유튜브에 쏘울EV 완전자율주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 하루 만에 해당 영상은 조회수 2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완전자율주차는 운전자 없이 스스로 이동해 지상·지하 주차공간을 탐색하고 주차와 출차를 스스로 진행합니다. 혼잡한 지역에는 주변 주차장까지 주자 대상 공간을 확장해 주차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쏘울EV 자율주행차는 현대차그룹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속도로 자율주행', '도심 자율주행', '혼잡구간 주행지원', '비상시 갓길 자율정차', '선행차량 추종 자율주행' 등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 무리한 자율주행 인증이 사고 원인…확실한 안전 보증 필요

지난해 12월 미국 네바다 주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하며 자율주행 시연에도 성공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혀가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2020년 자율주행기술 상용화 로드맵'을 발표한 적이 있다"며 "자율주행 관련 지원기술을 차근차근 늘려나가며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테슬라 자율주행 사고와 관련해 업계 전문가들은 관련 기술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자율주행 인증을 받아 사고가 났다고 분석합니다. 전문가들은 확실한 안전이 보증된 완전자율기술이 개발되면 교통사고율은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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