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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SK 회장(오른쪽)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강성모 KAIST 총장이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KAIST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 MOU를 맺은 뒤 손을 맞잡고 있다. | ||
최태원 SK 회장 "열정과 온정 겸비한 청년 사업가 육성하겠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열정과 온정을 겸비한 청년 기업가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8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KAIST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자본주의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SK는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청년 기업가들을 더 많이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하는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사회를 위한 헌신과 혁신을 겸비한 청년 기업가들이 다양한 시각과 각도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SK는 청년 기업가들 성장에 기대와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계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결식에는 최 회장과 이문석 SK 사회공헌위원장, 강성모 KAIST 총장, 김동석 KAIST 경영대학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KAIST 사회적기업 MBA 졸업생과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사회적기업가 MBA를 졸업한 1명 1명이 우리 사회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고 더 나아가 국가 전체의 따뜻한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업가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는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에 올 2021년까지 5년 동안 125억원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5년 동안 95억원을 지원한 것을 감안하면, 청년 기업가 양성에만 모두 22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SK 지원금은 이곳에 재학중인 학생들 장학금과 해외연수, 교육 연구 지원금 등으로 쓰인다.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는 KAIST의 우수한 교수진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고, 철저히 현장 체험 위주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졸업 직후 곧바로 사회적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청년 기업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창업 코스를 마친 졸업생 34명 가운데 31명(91%)이 창업을 했다. 이 중 8명은 투자유치에 성공해 11억원을 투자 받았다. CEO 평균 나이는 31.6세다.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청년 기업가를 양성하는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SK 지원을 발판으로 창업에 성공한 청년 기업가들이 단순히 이윤추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방법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사회적기업가 MBA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