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려아연 공장서 황산 누출…6명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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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고려아연 공장서 황산 누출…6명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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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고려아연 공장서 황산 누출…6명 화상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2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돼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화상을 입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께 부상한 근로자 중 김모씨 등 3명은 중상, 이모씨 등 나머지 3명은 경상이다. 응급처치 후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근로자들은 모두 협력업체 소속이다. 이날 황산 제조공정 배관 보수 준비를 위해 4m 높이의 배관을 해체하다가 황산 1000L가량(액체·농도 70%)이 누출된 것으로 소방당국 측은 추정했다.

다음달 23일까지 고려아연 정기보수 기간으로 사고는 첫날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을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9시28분께 해당 밸브를 차단하고 방재작업을 진행했다.

누출된 황산 대부분이 공장 내 집유시설로 흘러 들어 갔으며, 주변 대기에서 유해가스 농도를 확인했으나 특이점이 나오지 않아 2차 피해는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 측은 보고 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고려아연에 개·보수 관련 모든 시설물과 공정에 대해 '작업중지'를 명령을 내렸다. 중대산업사고로 보고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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