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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추선희 검찰 출석…"청와대 지시받은 적 없다"
[컨슈머타임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자금 우회 지원과 관제 시위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추선희씨가 관련 조사를 위해 검찰에 24일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25분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청사에 도착한 추씨는 단체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 여러 명에 둘러싸여 조사실로 향했다. 그는 '청와대 등의 지시를 받고 집회를 열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시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어버이연합의 주요 실무를 맡는 추씨를 불러 활동자금 지원 내역과 각종 집회 개최 경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은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에 억대 자금을 지원한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경실련은 전경련이 기독교선교복지재단 계좌로 2014년 총 1억2000만원을 송금했고 이 재단이 같은 해 5월 말과 9월 초 1400만원과 1200만원을 각각 어버이연합에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추씨를 상대로 사건의 사실관계를 상세히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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