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청소년 10명 중 2명 "담뱃값 올라도 금연 안 한다"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흡연 청소년 10명 중 2명은 담뱃값을 아무리 올려도 금연하지 않겠다고 답한 설문 결과가 나왔다.
연세의대 이용석·김홍석·김형도 학생과 장성인 예방의학과 교수팀이 흡연 청소년 7094명을 대상으로 담뱃값 인상에 따른 금연의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흡연 청소년의 19.9%, 여성 흡연 청소년의 25.1%가 가격에 상관없이 금연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장성인 교수는 "청소년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데도 담뱃값 인상에 따른 영향이 미미하다"며 "심각한 청소년 흡연자일수록 가격에 상관없이 흡연을 이어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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