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가습기살균제' 책임자들 구속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가습기 살균제 제품 제조·판매에 관여한 업체 관계자 5명을 11일 구속했다.
구속된 관계자는 롯데물산 노병용 사장, 홈플러스 김원회 전 그로서리매입본부장과 이모 전 법규관리팀장, 롯데마트 제품의 상품 기획에 관여한 외국계 컨설팅업체 데이먼사의 한국법인 QA팀장 조모씨, 두 회사 제품의 제조사인 용마산업 김모 대표 등이다.
이들은 제품 안전성 검증을 재대로 하지 않고 판매해 고객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폐질환을 유발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를 받고 있다.
옥시레킷벤키저(옥시)에서 연구용역을 맡아 가습기 살균제 제품의 유해성을 축소·은폐하는 과정에 연루된 호서대 유모 교수(61)도 같은날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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