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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도서벽지 교사 관사에 CCTV 설치…이달 내 안전대책 마련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전남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 교육부가 도서벽지 교사 관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모든 도서벽지 관사에 CCTV를 설치하는 등 교사 안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6일 교육부는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교사 안전 대책을 세우기로 하고 우선 도서벽지 교사 관사 현황을 오는 10일까지 전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에서는 관사 주변의 CCTV 설치 현황과 방범창, 비상벨 설치 여부 등 관사 보안시스템 관리 현황과 관사 내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와 보호체계 구축 여부, 관사에 거주하는 교사 현황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1일 기준 도서벽지 지역 공립학교는 706곳이며 6556명의 교사가 근무 중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가 220개 학교에서 2426명의 교사가 근무해 도서벽지 교사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153개 학교에 1234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는 우선 모든 도서벽지 교사 관사에 CCTV를 설치하고 시·도 교육청과 함께 이달 말까지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교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 종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리는 시도교육청 교원인사과장 회의에서는 이와 같은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또 교육부는 교사 인사권을 가진 시도교육감과 도서벽지 근무 등 교원 인사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별도로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 인사제도 개선은 근무 가산점부터 시작해 검토해야 할 내용이 많은 만큼 결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선 관사 보안 시설 등 안전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