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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 희생자 발인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 붕괴사고로 숨진 근로자들의 발인식이 6일 오전 치러졌다.
사고희생자 김모씨의 발인식이 이날 오전 9시께 경기도 남양주 한양병원장례식장에서 치러진 것을 시작으로 희생자 서모씨, 윤모씨, 정모씨 발인식이 차례로 진행된다.
관이 운구차에 실리자 유가족들은 말을 잇지 못하고 오열했다. 주변에서도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고인의 넋을 위로하며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운구차는 경기도 성남시 영생원 화장장으로 향했다.
유가족은 지난 2일 수사본부가 차려진 남양주경찰서로부터 시신을 넘겨받아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들을 받았다. 유가족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측과 정부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성의 있는 사고 수습,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발인을 미뤄왔다.
포스코건설 측은 지난 4일 밤 정식 사과와 함께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 등을 약속했다. 동시에 유가족과 보상, 장례절차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합의에 따라 포스코건설 시공총괄담당 임원과 현장 소장이 지난 5일 오전 빈소인 남양주 한양병원장례식장을 찾아 사고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했다. 장례 비용도 포스코건설이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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