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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아프리카 3개국·프랑스 순방 일정 마무리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그르노블시 방문을 끝으로 지난달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아프리카의 북한 네트워크를 차단하는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인 프랑스와는 북핵 공조를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아프리카에서는 새로운 개발협력을 추진하고 경제협력을 확대했으며 프랑스와는 창조경제·문화융성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로 이어진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으로 동아프리카에서 북한 네트워크가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북한과 군사협력 관계를 유지해와 '북한의 동아프리카 거점국가'로 불리는 우간다는 지난달 29일 정상회담 계기에 북한과 안보·군사·경찰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전격 선언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안 이행 방침을 밝혔다.
또 에티오피아 역시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국제 공조에 동참 의사를 재확인했으며 케냐 역시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의지를 밝혔다.
우리 정부는 정상회담 계기에 우간다 그리고 에티오피아와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하고 군사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북한이 이들 지역을 군사협력으로 공략해왔다는 점에서 볼 때 이들 국가와의 국방협력은 북한의 대북제재·압박 회피를 차단한다는 의미도 있다.
박 대통령은 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필요시 추가조치를 취하는 내용 등이 담긴 공동선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