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T 명예회장 '강제추행'…기소의견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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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승 SKT 명예회장 '강제추행'…기소의견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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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승 SKT 명예회장 '강제추행'…기소의견 송치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이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손길승 SKT 명예회장의 행위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손 명예회장은 지난달 3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여종업원 A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손 명예회장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고의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CCTV에 찍힌 행위 장면을 보면 당연히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당시 A씨는 이를 거부하고 카페 밖으로 나갔으나 카페 사장 B씨에게 이끌려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손 회장은 A씨를 재차 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B씨에게 강제추행 방조 혐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키로 했다.

손 명예회장은 SK구조조정추진본부장, SK그룹 회장을 지낸 SK그룹의 대표적인 전문 경영인이자 원로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도 역임했다.

지난 2003년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듬해 감옥에 수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2008년 8∙15 특사로 사면된 후 SK텔레콤 명예회장직에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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