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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기념지폐 |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지폐 발행된다…국내 '최초'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국내 최초로 기념 지폐(은행권)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발행된다.
29일 한국은행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하는 은행권(지폐)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 기념주화는 여러 차례 발행된 적 있지만 기념 지폐가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주화를 발행한다고 발표한 후 지폐 발행도 결정했다.
한은이 처음으로 기념지폐를 발행키로 한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성공적인 개최를 성사시키려면 상징적인 기념물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평창조직위는 그 동안 홍보 효과 등을 위해 한은에 기념지폐 발행을 요청해왔다.
해외에서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 기념주화와 함께 기념지폐가 발행된 바 있다.
한은은 조만간 관련 준비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지폐는 주화와 달리 발행을 위해 18∼20개월의 방대한 준비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지폐의 실제 발행 시기는 내년 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념 지폐의 액면가격과 판매가격, 발행량, 도안 등의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금융통화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된다.
기념 지폐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전량 인수해 판매하게 된다. 주로 소장용이지만 한국은행에서 액면가만큼 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한편 한은은 오는 11월18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기념주화' 1차분을 발행한다.
기념주화는 금화 2종, 은화 8종, 황동화 1종 등 11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