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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묻지마 각목 폭행 용의자, 특수상해 혐의 영장 신청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부산 도심 대로변에서 각목으로 여성 2명을 폭행한 김모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7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5일 오후 5시15분께 부산 동래구 명륜동 한 증권사 앞 인도에서 가로수를 지지하는 각목으로 길을 걷던 정모씨와 서모씨를 무차별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10년 이상 정신분열증을 앓아왔다. 지난해부터 정신장애 판정을 받지 못해 구청으로부터 지원받던 생계급여가 대폭 깎여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의 정신병과 생활고에 대한 분노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오는 28일 부산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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