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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 수사착수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매각 의혹을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 회장은 1990년대부터 수년 전까지 20여년간 동안 동부, 동부건설, 동부증권, 동부화재 등 4개 계열사 주식 수십만 주를 차명으로 보유했다.
차명주식은 당시 시가로 수백억원대 규모다.
김 회장은 지난 2014년 12월31일 동부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일을 약 2개월 앞두고 보유하던 차명주식 수십만주를 팔았다.
당국은 김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하면서 약 3억원의 손실을 회피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그룹은 "김 회장은 문제가 된 주식을 2011년 국세청에 신고한 후 모두 시장에서 처분해 현재 보유한 차명주식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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