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브라질 룰라 대통령 재집권, 지방정부 잘 맡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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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브라질 룰라 대통령 재집권, 지방정부 잘 맡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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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브라질 룰라 대통령 재집권, 지방정부 잘 맡았기 때문"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브라질 룰라 대통령이 재집권한 것은 지방정부를 맡아 잘했기 때문"이라고 24일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단체장 성공사례 일자리 정책 콘서트'에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으로 참석했다.

박 시장은 "브라질 노동당도 보면 힘이 있지 않은데 룰라 대통령이 재집권한 것 보면 (첫 임기 때) 지방정부를 맡아 잘했기 때문에 국민이 신뢰한 것"이라며 "빛나는 지자체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대동사회'란 말에 꽂혀 있는데 불평등 사회를 해결하는 데 아주 중요한 화두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앙정부의 창조경제란 게 사실은 창조도 혁신도 없다. 대기업 의존방식으로는 새로운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정권교체를 이뤄야 경제구조도 바꿀 수 있다고 한 데는 "전폭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청년수당' 도입을 놓고 보건복지부와 갈등했던 점도 상기하며 "아주 큰 돈도 아니고 90억원 쓰겠단 것을 갖고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했는데 중앙정부는 2조1000억원을 썼다. 그런데 청년 일자리가 늘었냐.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이라고 언급했다.

또 "좋은 정치력을 보여준 지방정부 사례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게 문제였다"며 "지방정부의 좋은 것이 전국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행사 후 '대권 후보로서 중앙과 지방정부의 소통을 연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것을 대권으로 이어가진 말라"면서도 "김 대표 말씀처럼 여러 경제 틀,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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