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현대상선(011200)과 한진해운(117930)이 주가 흐름에서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20일 오전 9시33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1% 떨어진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 선주들과 용선료 인하 협상에 나선 현대상선은 전날 벌크선 선주들과 화상회의 형식의 콘퍼런스콜을 할 예정이었으나 전격 취소되는 등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와 채권단이 정한 협상 데드라인을 맞아 시장에선 현대상선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커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전날에는 15.04% 급락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한진해운은 1.27% 오른 1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만기 연장에 성공하면서 첫 고비를 넘겼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은 전날 여의도 본사에서 채무 재조정을 위한 집회를 열어 358억원 규모의 BW 만기 연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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