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집트 여객기 추락원인으로 폭탄테러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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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집트 여객기 추락원인으로 폭탄테러 염두"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5월 20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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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집트 여객기 추락원인으로 폭탄테러 염두"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이집트항공 'MS804'편의 추락사건에 대해 미국 정부 내부에서 폭탄테러를 염두에 두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정보를 수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사고기의 실종 당시 상황을 바탕으로 폭탄테러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운 MS804편은 전날 밤 11시 9분 파리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비행하던 중 이날 새벽 2시 45분께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지중해에 추락했다.

그리스 국방부는 "이 여객기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더니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직전 급강하했다"고 전했다.

미국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에릭 슐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관리들에게 "여건이 허락하는 한 언제든 (이 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내용을 보고하는 한편, 국제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는 사고기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해역으로 이탈리아에 배치돼 있던 'P-3C' 해상초계기 1대를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해군 미사일 구축함 '도널드 쿡'호가 현재 지중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이 함정에는 아직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명령이 하달되지 않았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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