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인도네시아와 포괄적 파트너십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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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인도네시아와 포괄적 파트너십 지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5월 16일 2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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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인도네시아와 포괄적 파트너십 지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양국 간 협력을 경제 분야를 넘어 인적·문화적 교류, 국방·방산 분야 등으로 확대시켜 포괄적 파트너십을 지향해 나가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조코위 대통령님의 국빈 방한이 양국 간 긴밀한 상생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모멘텀이 됐다"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주요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이고, 아세안에서 우리의 핵심 협력 파트너"라며 "특히 올해는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인데, 이를 보다 내실화하면서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현재 진행 중인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을 포함해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양국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교역 및 투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의 충실한 이행과 추가 자유화 모색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 차원에서 양국간 창조산업과 해양산업, 환경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간 인적 교류 확대와 청소년 교류 증진, 문화 교류 등도 강조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해서 국제사회가 단호한 대북 입장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며 아세안 관련 회의 등 다양한 계기에 서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양국관계와 관련해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우방"이라며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있어 아시아의 어느 국가보다 더 중요한 산업과 기업과 경제에 있어 함께 발전해 나가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회담에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의 산업화 발전을 가속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주실 것을 부탁했고 아울러 창조산업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구체적으로 패션과 영화산업 등 그런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함께 협력키로 했다"고 부연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박 대통령에 인도네시아 방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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