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임기 끝나도 재일동포 계속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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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임기 끝나도 재일동포 계속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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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임기 끝나도 재일동포 계속 지원할 것"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재일동포 교육 문제는 단순한 백년대계가 아닌 민족의 미래를 향한 천년대계"라며 "교육자의 아들로서 국회의장을 그만두더라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일본 오사카의 민족학교인 건국학교를 방문, 기자들과 만나 "나의 아버지가 부산의 건국중학교 교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사카 건국학교는 지난 1946년 재일동포 자녀의 교육문제를 우려한 동포들이 '백두동지회'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세워졌다. 해방 후 재외동포 교육을 위해 해외에 세워진 최초의 학교다.

정 의장은 이날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건국학교 교정에 매화나무를 심었다. 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재일동포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 의장은 "외국에 나가 있는 국민을 큰 미래를 위한 자산으로 키우는 데 교육기관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 학교를 설립한 어른의 혜안이 우리 대한민국을 강중국 정도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의장은 이 학교에 도서 200권을 기증했다. 건국학교 전통예술부의 공연을 관람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정 의장은 오사카에서 교토로 이동, 세계한상총연합회 회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오는 16일 중앙대 강연과 17일 한일의회 미래대회 참석을 위해 다시 도쿄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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